일괄입찰 통해 지역업체 참여 극대화
485억원 투입 축구장·야외광장 등 조성
【횡성】횡성군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횡성문화체육공원이 오는 10월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횡성군은 강원도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심의위원회에서 횡성 문화체육공원 발주를 설계·시공 일괄입찰방법으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9월께 업체를 선정해 10월 부터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은 특히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입찰 참가때 지역업체와 공동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횡성읍 읍하리 일대 11만4,261㎡에 조성되는 횡성문화체육공원은 5,850㎡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군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배드민턴장, 야외광장, 산책로, 생태연못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만 485억여원에 달한다.
횡성군은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기존 종합운동장과 연계해 전국대회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여가 활동 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우횡성군건설방재과장은 “순공사비만 338억원에 달하는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설계·시공을 총괄하는 일괄입찰 방식을 택하게 됐다”며 “업체 선정은 조달청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명우기자woolee@kwnews.co.kr